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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1-01-18 19:23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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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시기 확정 못 해 아쉬워…대통령 임기 안에 진행돼야"
세종시 "자연성 회복"·공주시 "지역갈등 우려"·부여군 "지하수 개발로 보완"



2018년 7월 수문 개방된 공주보 모습
[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공주·부여=연합뉴스) 유의주 박주영 이재림 기자 = 세종보 해체·공주보 부분 해체·백제보 상시개방을 골자로 한 18일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보 처리 방안 의결에 환경단체와 각 자치단체는 대체로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이날 자연성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환영하면서도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다는 이유로 보 해체 시기를 명확히 못 박지 않은 부분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박은영 사무처장은 "시기를 확정 못 해 선언에 그치고 만 것 같은 상황"이라며 "해체 등 시기 결정 책임을 환경부에 미루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경부가 빠르게 해체 시기를 정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데도 임기 안에 해체된 게 없는데, 하나라도 임기 중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파워볼사이트

각 보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명확한 의견 표명을 유보하면서 앞으로의 절차를 꼼꼼히 살피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금강 찾은 독수리와 흰꼬리수리
(세종=연합뉴스) 세종보 인근 모래톱에서 휴식 중인 독수리와 흰꼬리수리. 2019.1.31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춘희 세종시장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지난해 1차 발표대로 보를 해체하되 시기는 추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 성과와 지역 여건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하고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환경부, 국토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금강의 자연성 회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연구용역 결과와 시민 위원회의 회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세종보 해체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수질 개선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 경관까지 만족스러운 방안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주시는 지난해 나온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결정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지만, 환경단체와 시민들 사이에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시 관계자는 "공도교를 유지하도록 부분 해체하되 시기는 상시 개방하면서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정하기로 한 결정은 새로운 것이 없어 보인다"며 "유입 지천의 오염 부하량 저감, 수질·수 생태 지표의 개선과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는 내용은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심의에서는 거론되지 않았던 것이어서, 세부 대책을 자세히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제보 관할인 부여군 측은 "(상시개방에 따른) 농업용수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금강유역환경청 지원으로 해당 마을에 지하수 수십곳을 개발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보 처리와 관련해 지역 내 큰 반발 기류는 없다"고 강조했다.


2018년 여름 녹조 가득한 백제보 주변
[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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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등 ‘거리두기 완화’ 첫날 풍경
서울 상당수 매장 지침 준수 안 해
점주들 “손님에 수칙 안내가 한계”
점원 퇴장 요구에 버티는 손님도
영업 재개한 노래방 모처럼 활기
헬스장, 상주 직원 없는 경우 있어
‘인원제한’ 규정 유명무실 우려도


카페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진 18일 서울 시내 한 카페에서 시민들이 테이블에 앉아 대화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죄송한데 슬슬 자리 정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18일 오후 2시쯤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는 직원이 매장을 돌아다니며 탁자에 2인 이상 앉은 손님에게 퇴장을 요구했다. 이날부터 카페 내 취식이 가능해졌지만, 2인 이상 손님은 1시간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손님 2명은 직원 당부에도 30여분 더 앉아 있다가 거듭 요구하자 일어섰다.

서울 여의도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아예 이용시간을 따로 제지하지 않고 있었다.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마스크를 벗어 탁자에 내려놓은 채 계속 수다를 떠는 이들이 보였다.

카페와 헬스장,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이 완화된 첫날, 서울시내 상당수 매장에서 방역지침이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포착됐다. 탁자 사이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지침은 제대로 지켜졌다. ‘1시간 이내 이용’ 등 새롭게 적용된 정부 권고사항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적잖았다.

카페 영업이 재개되자 업주와 손님은 들뜬 표정이었다. 종로구 한 프랜차이즈 카페는 이른 아침부터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려는 손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직장인 황모(33)씨는 “그동안 카페를 이용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 마시고 싶어 출근 전에 들렀다”며 “카페 영업제한이 완화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늘만 기다렸다”고 말했다. 카페 관계자는 “지난주보다 매장을 찾는 손님이 확실히 늘었다”며 “매장 한편에 흉물스럽게 쌓여있던 탁자와 의자가 제자리를 되찾으니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노래방과 코인노래방도 정부의 방역지침 준수 하에 영업이 가능해졌다. 중구의 한 코인노래방을 찾자 노랫소리가 문밖까지 들렸다. 노래방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만큼 손님이 찾는 건 아니지만 조치 완화가 반갑다”며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곳은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일부 집합금지된 시설의 운영을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해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노래연습장 등이 운영을 재개한 18일 서울 광화문의 한 피트니스센터가 개장해 회원들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다만 방역지침이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카페의 경우 대부분의 매장이 계산할 때 정부 방역지침을 안내하는 수준에 그쳤다. 방역지침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손님이 많았다. 한 카페 관계자는 “손님들 취식 시간을 일일이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할 뿐”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헬스장은 시설 면적 8㎡(약 2.4평)당 1명씩 이용할 수 있게 됐으나 잘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았다. 오전 10시쯤 마포구의 한 헬스장에는 회원 10여명이 운동 중이었으나 출입을 관리하는 직원은 보이지 않았다. 헬스장 측은 전날 운영 재개를 알리면서 체온 측정과 방명록 작성 등을 안내했을 뿐 제한 인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회원 김모(34)씨는 “여기는 원래 관리자가 아침 시간대에 상주하지 않는 터라 자율적으로 체온 측정하고 방명록 쓰는 식”이라며 “인원 제한이 없으니 이용자 입장에서는 편한 면도 있지만 방역 측면에서 걱정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권구성·이종민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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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안철수, 조국 딸 거론하고 대한의사협회 방문
나경원, 도시재생 현장에서 "재개발 규제 완화"
오세훈, 1인 가구 정책…"5대 문제로 맞춤형"
吳 인턴시장 발언에 신경전…"잘할 자신 있어"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접종 계획 관련 국민의당-대한의사협회 간담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1.0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3강으로 불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8일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들어갔다. 이들은 서울시 현안과 관련된 현장을 찾아 코로나19 방역(안철수), 재개발·부동산 문제(나경원), 1인 가구 복지(오세훈)를 각각 강조했다.

전날 오 전 시장이 출마 기자회견에서 "빈사 상태의 서울은 아마추어 초보시장, 1년짜리 인턴시장의 시행착오를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안 대표와 나 전 의원이 "선의의 경쟁을 하자" "10년을 쉬신 분보다 잘 할 자신이 있다"고 반박하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안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의사 국가고시 통과 논란을 거론하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를 찾는 등 의사 출신이라는 점을 알릴 수 있는 행보에 주력했다.

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마지막 양심이라도 있다면 직접 나서 딸의 의료행위나 수련의 활동을 막길 바란다"며 "그러지 않고 자신들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불법을 키우는 일을 자행한다면 국민적 저항과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파워볼사이트

대한의사협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백신과 관련 투명한 정보 공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백신을 연중에 얼마나 생산하고 어느 나라로 가게 되는지 모든 정보를 다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그 정보들을 모두 다 받아서 갖고 있다. 그걸 왜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지 참 의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재편, 코로나19 전담 병상 및 의료 인력 확보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등록을 마친 나경원(앞줄 가운데)줄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계동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18. photo@newsis.com
나 전 의원은 오전 서울 용산구 서계동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찾았다. 그는 재개발을 원하는 주민들과 함께 서계동 주택가의 주거 환경을 점검한 뒤 "이 지역 주민들이 안전을 확보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재개발을 원하고 있으니 하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각종 규제들을 걷어내야 한다"며 재개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서계동은 도시재생이라는 이름 아래 예산이 너무 낭비되고 있다. 또 예산 투입에 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지 않았다. 좁은 골목에 소방차도 들어가지 못하고 화재가 나면 위험하다. 정화조조차 설치할 수 없는 생활 환경이었다"며 "주민들이 원한다면 마음껏 집을 짓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시재생, 주택 환경 개선이란 것이 조금씩 해서 되는 게 아닌 것 같다"며 "용적률을 상향조정하는 건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고도 제한 완화라든지 40~50년 전 도시 상태를 기준으로 정해진 규제들을 근본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14일 출마 후 첫 행선지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남서울럭키아파트를 찾아 "서울시장이 되면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된 각종 규제를 완화해서 신속하게 재건축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서울 사직동 주택가에서 여성 1인 가구로 사는 주민의 고충을 듣고 있다. 2021.01.18. photo@newsis.com
오 전 시장은 서울 종로구 사직동을 방문하고 1호 공약으로 '1인 가구 맞춤형 안심정책'을 내걸었다.

오 전 시장은 사직동 주택가를 살피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주민과 기자들에게 당선 시 서울시 1인 가구 보호 특별대책본부를 설치해 연령별 맞춤형 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맞춤형 대책은 안전, 질병, 빈곤, 외로움, 주거 등 5대 문제로 나눠 설계됐다.

20~40대 1인 가구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각 구역별 경비원 지원, 폐쇄회로(CC)TV 확대 설치, 긴급벨 추가 설치, 위험 신고시 전담경찰제 도입 등을 추진한다. 60대 이상 1인 가구는 질병 문제에 취약한 점에 맞춰 손목시계형 스마트 건강지키미를 통한 만성질환 상시 모니터링, 지역거점 병원과 협업한 주치의제도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20~30대 청년에는 쉐어하우스를, 30~50대에는 장기무주택자 대상 청약 특별공급을, 50~60대에는 주거는 독립으로 하되 공동생활이 가능한 클러스터형 주택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오 전 시장은 "보궐선거 특성상 인수위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만큼 시장 경험상 추진조직의 중요성을 알기에 조직구성 내용을 공약으로 포함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인턴시장의 시행착오를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며 전임 시장으로서의 강점을 내세운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에 나 전 의원인 페이스북을 통해 "4선 의원, 야당 원내대표, 당이 어려울 때 시장후보로 나서 이미 서울 시정을 맡을 준비까지 했던 사람인 제가 10년을 쉬신 분보다 그 역할을 잘 할 자신은 있다"며 "시장은 혼자 일하는 자리가 아니다. 서울시 모든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진정성을 믿는다"고 반박했다.

안 대표도 이번 선거는 야권에게 쉬운 선거가 아니다"라며 "야권 후보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고 서로 동료란 인식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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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취식·헬스장 운영 재개 첫날]
카페 '카공족' 등 손님 들어차고
헬스장 이른 아침부터 회원들 찾아
1시간 제한·수건 사용엔 우왕좌왕
"밤9시까지론 매출 회복 안돼"지적

일부 방역 조치 완화로 카페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된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커피 전문점 매장이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일부 방역 조치 완화로 헬스장 운영이 재개된 1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헬스장에서 회원들이 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카페 내 취식 금지가 풀린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프랜차이즈 카페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박민주기자

[서울경제]

카페와 헬스장 등 다중 이용 시설의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된 18일. 거센 눈발에도 이른 아침부터 카페와 헬스장을 찾는 손님들이 이어지면서 오랜만에 매장에 온기가 돌았다. 그동안 포장·배달만 가능했던 카페에서 취식이 가능해지자 일부 시내 프랜차이즈 카페는 오후 들어 만석에 가까울 정도로 손님들이 들어차기도 했다. 약 두 달 간 영업이 중단됐던 헬스장에도 이른 아침부터 출근 전 운동을 하려는 직장인 회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자영업자들은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카페 내 2인 이상 1시간 취식 제한 등 세부 지침 권고 사항의 적용에 대해서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공족'도 반갑다···헬스장은 아침부터 긴 줄=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는 아침부터 눈바람을 뚫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모여든 손님들로 활기를 띠었다. 이 카페 직원은 "8시에 문을 열자 마자 노트북을 켜고 공부나 일을 하려는 손님들이 하나 둘 찾아왔다"며 "눈발이 거세지는데도 주부 손님들이 찾아와 오랜만에 매장에 웃음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의 한 개인 카페에도 하나 둘 손님이 몰려들었다. 손님이 한 테이블에 앉자 이 카페의 사장은 "방금 손님이 앉았다 갔다"며 소독약을 뿌렸다. 이 카페를 찾은 한 손님은 "미용실부터 병원까지 밀린 예약을 다 잡고 나왔다"며 "대기 시간에 커피 한 잔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헬스장에도 이른 아침부터 회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 시청 부근의 한 헬스장 트레이너는 "거의 두 달 간 무급 휴직 상태였다"며 "아직 첫 날이기는 하지만 환불 문의도 영업 중단 때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헬스장 관계자도 "이 곳은 면적이 700㎡가량 돼 한 번에 80여 명까지 수용 가능하다"며 "다시 회원들을 받게 돼 감격스러울 정도"라고 전했다.

◇혼자 오면 1시간 이상 가능? 세부 지침 혼선도=이날 대부분의 카페는 테이블을 재정비하면서 좌석 간 거리를 1m 이상 띄우고 거리 두기 안내 팻말을 올려 두며 기초 방역에 나섰다. 하지만 카페 취식 허용과 함께 권고 사항으로 나온 2인 이상 1시간 취식 제한에 대해서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 이용 시간을 어떻게 체크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안내 없이 손님들의 자발적 참여에만 의존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직원은 "2인 이상일 경우 1시간이 지나면 매장에서 나가 줄 것을 권고하기는 하지만 제한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헬스장에서도 수건 사용, 식품 판매 등에 대한 세부 지침이 모호해 혼선이 일었다. 한 헬스장 사장은 "방역 명부 작성법이 어떻게 바뀌는지 몰라 어제 하루 종일 인터넷 뉴스를 뒤졌다"며 "구청에 문의해도 감감무소식인 경우가 많아 동료 사장들끼리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9시 제한은 아쉬워···매출 회복 멀었다=방역 조치 완화로 오랜만에 고객들을 받게 된 카페·헬스장 등의 점주들은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한편으로는 오후 9시 시간 제한 등으로 여전히 매출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한 스크린 골프장 관계자는 "스크린 골프의 매출은 60% 이상이 저녁 시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최소 오후 10시나 11시까지는 영업하게 해줘야 매출 손실을 조금이나 보전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4명이 함께 이용하려면 보통 3~4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현장에서 체감하는 영업 마감 시간은 사실상 오후 6시라는 것이다.

헬스장 업계도 샤워실 이용 금지 등으로 오전 직장인 회원들의 이용에 제한이 있다고 호소했다. 한 카페 사장은 "고객들이 매장을 이용하게 된 것은 다행이지만 갑자기 매출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동네에서 다음에 문을 닫는 매장이 우리 가게가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씁쓸해 하며 말했다. /박민주·박형윤·백주원·양준호·방진혁기자 parkmj@sedaily.com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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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한 야권 '빅3', 후보 행보 시작부터 서로 '견제구'

[이경태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등록을 마친 나경원(앞줄 왼쪽 두번째)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계동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야권 후보 '빅3' 간 신경전이 본격화 되고 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인턴시장", "초보시장" 발언에 발끈하고 나섰다.

오세훈 전 시장은 18일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한 인터뷰에서 "나경원 후보보다 오세훈 전 시장이 낫다면 뭐 때문인지 설명을 해 달라"는 질문에 "그분도 참 훌륭한 자질을 갖추고 그동안 여러 경력을 쌓아오셨다"면서도 이 같은 표현을 썼다.

구체적으로 그는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라 인수위도 없이 당선된 다음 날부터 바로 일에 착수하는데,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간이 1년이 채 되지 않는다"며 "(출마선언 때) 인턴시장, 초보시장 이런 표현을 좀 썼는데 조금 자극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아마 크게 사실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여타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시정 경험'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한 견제구였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10년 쉰 분보다 낫다"고 오세훈 전 시장을 겨냥해 역공했다.

그는 먼저, "서울시장은 혼자 일하는 자리가 아니다. 뛰어난 서울시 공무원과 25개구 구청장 및 소속 공무원과 함께 일하는 자리"라며 서울시장 개인에 의해 시정이 좌지우지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4선 의원, 야당 원내대표, 당이 어려울 때 시장 후보로 나서 이미 서울 시정을 맡을 준비까지 했던 사람인 제가 10년을 쉬신 분보다 그 역할을 잘할 자신이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럼에도 저를 인턴시장이라고 칭하신다면 뭐 어찌하겠느냐"라며 "다만, 오 후보에게 영화 <인턴> 시청을 권한다. (영화 속에서 '70세의 인턴'으로 분한) 로버트 드니로가 어떻게 위기의 회사를 구해내는지, 연륜과 실력은 어디 가지 않는다"고 적었다.

안철수 "쉬운 선거 아닌데... 지금은 동료란 인식 가져야"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접종 계획 관련 국민의당-대한의사협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후 대한의사협회 간담회 후 "오 전 시장이 다른 주자들더라 인턴시장이라고 한 것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야권의) 동료에게 할 만한 발언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응수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사실 야권에게 쉬운 선거가 아니다. 보궐선거여서 투표율이 낮고, 서울에 있는 야권 조직도 여권에 비하면 굉장히 힘이 약하다"면서 "정부·여당이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수단이 있는데, (그에 비해) 야권이 대응할 만한 것들은 굉장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야권 후보들끼리 서로 선의 경쟁을 하고, 서로 동료라는 인식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파워볼사이트

"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야권 후보 단일화시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가능성을 어떻게 방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는 "역선택 문제는 지금까지 여러 얘기가 나왔지만, 한 번도 결과를 바꿀 정도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 "야권 지지자들이 (단일후보를) 끝까지 지지할 수 있게 과정이 공정해야 하고 선의의 경쟁을 보여야 한다. 그걸 염두에 두는 게 가장 중요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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