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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1-01-20 17:08 조회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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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바이든시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AFP

일본이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내심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일본 언론은 외교와 안보를 담당하는 인사에 지일파가 등용됐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동맹을 활용한 바이든표 대중 정책에서 일본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바이든 행정부에서의 외교 방식이 톱다운(하향식)에서 보텀업(상향식) 방식으로 회귀하는 가운데 가운데 외교 및 안보 실무진에 지일파가 상당수 포진하게 됐다고 20일 보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바이든 정권 인사를 두고 "지금까지 정권에서 구체적인 일을 해 온 분이 많다"면서 "일본 정부와 인연이 깊은 분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특히 지일파로 유명한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산하에 신설된 인도태평양조정관에 기용된 데 반색하는 눈치다. 캠벨 전 차관보는 일찌감치 일본에서 바이든 정부와의 연결고리로 기대됐던 인물이다.파워볼사이트

캠벨 전 차관보는 2009년부터 2013년 오바마 행정부에서 대일·대중 정책을 담당하면서 미국 외교정책의 중심을 아시아로 이동하는 '피벗 투 아시아'를 설계한 바 있다. 캠벨 차관보는 바이든 정부에서 대중 정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는 캠벨 전 차관보가 일본과의 인맥이 풍부하다면서, 아키바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 및 조만간 부임할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와도 친분이 깊다고 소개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 초대 국무장관 지명자인 앤서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관방장관이던 2015년 후텐마 미군 기지 이전을 두고 회담한 인연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블링컨 전 부장관은 일본에 몇 차례 방문했으며 당시 외무성 사무차관이던 사이키 아키타카 및 스기야마 신스케와도 협의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지난달 트위터에 블링컨 전 부장관과 찍었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일본은 아직 발표가 나오지 않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인사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지일파인 캠벨과 대니얼 러셀이 맡았었다.

바이든 시대에는 실무진의 합의를 기반으로 한 외교 및 안보 정책이 복원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바이든 팀에 일본에 친숙한 이들이 기용됐다는 점에서 일본은 미일 관계가 한층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아시아가 바이든 외교 정책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일 관계 안정화를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일본의 역할이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재팬타임스는 이달 초 바이든 행정부는 보다 협조적인 외교 접근법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이 바이든 정부의 아시아 정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대중 강경책을 예고하면서 동맹 복원을 통해 공동 전선을 취한다는 방침인데 일본은 반중 연대의 한 축으로서 일본의 역할을 부각시킬 가능성이 있다.

도쿄 국제기독교대학의 스티븐 나기 아시아 지정학 전문가는 재팬타임스에 "일본은 아시아에서 미국을 대신하는 역할을 이어가면서 바이든 행정부에 국내 이슈에 집중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벌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바이든 정부와의 관계 구축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스가 총리는 2월 안에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이나 트럼프 탄핵 심판 등 미국 국내 사정에 따라 시기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미국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일본은 화상 회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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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사업본부 누적 영업손실 5조원 규모
뒤늦게 스마트폰 시장 진입한 게 패인
권봉석 "구성원 고용은 유지될 것"

'LG 윙'/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정리 수순에 돌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20일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LG전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LG전자가 사실상 스마트폰 사업 철수설을 인정한 셈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2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MC사업본부의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에 달한다.

LG전자는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초콜릿폰' 등 피처폰으로 휴대폰 시장에 두각을 드러냈다. 경쟁사들에 비해 스마트폰 시장에 비교적 늦게 진입한 게 화근이었다.

LG전자는 2015년 7월께 첫 스마트폰을 뒤늦게 내놨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이후 적자가 계속된 LG전자는 플래그십(전략) 라인업 'G시리즈'와 'V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LG 벨벳' 'LG 윙' 등을 내놨지만 적자 규모는 줄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이형 폼팩터폰 '윙' 역시 판매량이 10만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에 밀려 큰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고,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중국 화웨이, 샤오미 등에 밀려 시장 점유율도 높이지 못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는 9위, 점유율은 2.2%다.

LG전자의 노력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 체질 개선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변화 △주문자개발생산방식(ODM) 확대 도입 등 자원 운영 효율화 △베트남 등으로의 글로벌 생산지 조정, 'LG 윙'을 비롯한 혁신 제품 출시 등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

그럼에도 실적은 개선되지 않았고, 글로벌 시장에선 오히려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스의 경쟁은 치열해졌다. 결국 LG전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구광모 LG 회장은 2018년 취임 이후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적자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그룹의 체질 개선을 늦추지 않고 있다. 2018년 LG디스플레이가 중국 BOE에 액정표시장치(LCD) 1위 자리를 빼앗긴 뒤 대규모 적자를 내자 LCD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구 회장은 이후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사업방식과 체질을 철저하게 변화시켜야 한다"며 근본적인 새로운 변화를 경영진에 주문했다.


권봉석 LG전자 CEO/사진제공=LG전자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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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최근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하면서 가상 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올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과 맞물려 주목해야 할 암호화폐 이슈도 생겨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초 개당 4만2000달러(약 4620만 원) 가까이 치솟았다가 조금 떨어진 3만6000달러(약 3960만 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다음은 국내 블록체인 관련 미디어 ‘블록체인밸리’가 정리한 2021년 가상화폐 관련 6대 이슈다.

1. 코인베이스, IPO 추진-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기업 공개(IPO·공개 자금 모집해 상장하는 것) 신청이다. 100개국 이상에서 35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업계의 대표주자다. 코인베이스의 IPO는 신생 암호화폐 금융산업이 주류의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 암호화폐 지수 상품 출시 확대-암호화폐에 직접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조만간 지수상품(자산 바스켓에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P다우존스인다이시스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투자자들에게 최대 550종의 상위 거래 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3. 페이스북의 자체 암호화화폐 디엠(Diem) 출시-페이스북은 2019년 6월 달러화나 유로화 등 다양한 통화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 연동되는 단일 가상화폐 ‘리브라’를 출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지만, 주요국 정부나 중앙은행의 반대에 직면해 사업 추진이 제대로 진척을 보지 못했다. 중앙은행의 화폐 발행 권한을 침해하고 돈세탁 등 불법 거래에 악용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한발 물러서 디엠으로 이름을 바꾸고, 미국 달러화에만 가치를 고정시키는 방식의 ‘스테이블 코인’으로 올해 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엠은 스위스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으며 디지털지갑 노비(Novi)를 통해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4. 중국을 추격하는 각국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발행-중국은 2014년부터 디지털 통화를 세계 최초로 공식 출범하는 것에 몰두해 왔다. 올해 1월 4일 기술 허브인 광둥성 선전에서 선전 시민 10만 명에게 추첨을 통해 총 2000만 위안(약 33억5000만 원)어치의 ‘디지털 위안화’를 나눠주기도 했다. 현재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가 13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미국 중앙은행(Fed)도 ‘디지털 달러화’를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화폐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와 달리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관리해 현금처럼 가치 변동이 거의 없다. 액면 가격도 정해져 있고 기존 법정 통화와 일대일 교환할 수도 있다. 자금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쉬워진다.

5. 암호화폐 대중화-시카고에 본사를 둔 코인플립(CoinFlip)은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는 3000대 이상의 ATM기로 구성된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핀테크업체 페이팔 역시 사용자들에게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함에 따라 개인과 기업의 암호화폐 사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6. 미 규제당국에 불어 닥친 변화의 바람-미국의 대표적인 가상자산 규제론자로 통했던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사임은 암호화폐 시장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클레이튼 위원장은 임기 마지막 조치로 SEC는 국경 간 빠른 결제 수단으로 설계된 암호화폐 리플(XRP)을 발행한 리플사(Ripple Labs Inc.)를 창립자들의 미등록 증권 발행 혐의로 제소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수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가상자산이 신흥 자산으로 새롭게 주목받게 되면 후임 SEC 위원장의 정책 기조에 변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선 여전히 많은 변수가 있다. 2018년 하락장 때처럼 급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조흥훈 블록체인밸리 대표는 “그때와는 시장 상황이 다르다”며 “올해 KB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이 암호화폐 등 디지털자산 수탁(커스터디) 사업에 진출했다. 이는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부 조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암호화폐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른바 ‘빚투’(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는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은 불확실성에 투자하는 것으로 위험성이 없지 않다”며 “특히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대장주가 아닌 대안코인 이른바 ‘잡코인’은 위험성이 높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시가총액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80%를 차지한다. 대안 코인들은 하루에 수익률 100% 오르고 또 100%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심하다. 수익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3년은 보고 투자해야 한다”며 “여윳돈이 있는 경우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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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연안 도시에 지어졌다고 알려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비밀 궁전. /유튜브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政敵)으로 꼽히는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체포된 지 이틀도 되지 않은 19일(현지 시각) “푸틴 대통령이 흑해 연안에 비밀 궁전을 갖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가 체포되기 전 녹화한 영상을 나발니 측이 공개한 것이다.


알렉세이 나발니가 러시아에서 체포되기 전 녹화한 영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비밀 궁전을 폭로하고 있다. /유튜브

이날 AFP통신 등에 따르면, 나발니 측은 온라인에 113분짜리 유튜브 영상과 함께 푸틴 대통령의 비밀 궁전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흑해 연안 휴양도시인 겔렌지크 인근에 푸틴 대통령을 위한 비밀 궁전이 건설 중이라는 보도는 10여년 전에 나왔지만 보고서에는 궁전 평면도와 사진, 상세 비용 내역까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가운데)가 17일 아내 율리아와 함께 모스크바 공항 입국 심사대에 서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나발니 측은 영상에서 “건설업체가 유출한 궁전의 평면도로부터 3차원 모델을 만들었다”며 이미지를 공개했다. 비밀 궁전 크기는 모나코의 39배 크기로 1층에는 스파와 영화관, 분수대가 있는 야외 정원이 있다. 2층에는 카지노, 영화관, 폴댄스 무대를 포함한 라운지가 있으며, 지하에는 하키 링크와 교회, 해변의 비상 대피소로 가는 통로가 마련돼 있다.


나발니 측이 공개한 푸틴 대통령 비밀 궁전의 입체 조감도. /유튜브

궁전은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러시아 정보기관이 주변을 감시하고 있으며, 궁전 위 영공과 주변 영해로 접근하는 비행기나 배가 없도록 통제되고 있다. 보고서는 “푸틴 대통령이 궁전을 짓기 위해 들인 비용은 총 13억달러(약 1조4200억원)이며 러시아 역사상 가장 거대한 뇌물로 충당됐다”고 했다.

나발니는 영상에서 “이곳은 러시아에서 가장 비밀스럽고 잘 보호되고 있는 시설이라고 말해도 과장이 아니다”라며 “(푸틴 대통령은) 국가 전체를 파산시킬 때까지 점점 더 많은 절도 행각을 벌일 것이다. 러시아는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 금속, 비료, 목재 등을 판매하지만 푸틴의 왕궁 건설로 사람들의 소득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이 영상은 나발니가 독일에 있을 때 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독극물 공격을 받고 독일에서 치료받았다. 지난 17일 러시아에 귀국했지만 즉시 체포돼 현재는 모스크바의 한 감옥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현 기자 mykim01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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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와 서울시장 선거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4월 보궐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선거를 약 세달여 앞두고 당내 분위기를 다지는 한편 국민의힘이 제1야당이라는 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20일 서울 중앙당사에서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를 열었다.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해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대선주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서울시장 선거 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국민 모두 잘 알듯 4월 보궐선거는 전 시장이 지속적으로 부하 직원을 성추행하다 피소되는 상황에서 그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서 생겼다"며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 모두 무려 900억원 가까운 혈세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고 박원순 전 시장이 맡은 더불어민주당 시정이 어떤지 서울시민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박 전 시장은 모양내기에 치중하고 서울시민들에게 중요한 일들은 내팽개쳤다. 잃어버린 10년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성중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지 못하면 내년 대통령 선거도 가망이 없다. 그러나 승리의 기운이 나타났다"며 "귀책사유가 있을 경우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을 민주당은 내던졌다. '박원순 실정' 10년에, 문 정권의 실정으로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확신한다"고 확신했다.
서울시장 선거 후보들 "아름다운 경선 돼야… 야권 승리위해 최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오른쪽)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0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서울시장 선거 후보들은 다가올 경선에서 멋진 경쟁을 펼치자고 약속했다.

나 전 의원은 "오늘 훌륭한 후보들을 보니 힘이 난다. 여기 계신 후보들과 멋진 경쟁을 보여드리는 것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경선 후보 중 한 명으로 낮은 자세로 다른 후보들과 열심히 해서 국민의힘과 야권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우리 당 경선의 힘이 시너지를 발휘하려면 경선 부작용보다 에너지가 모아지는 아름다운 경선이 돼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당 바깥 야권 후보를 당당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에는 잃어버린 서울시를 찾아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며 "국민의힘 후보들이 힘을 모아 경쟁해 다이나믹한 경선이 돼서 '국민의힘이 변했구나, 투표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서울시민, 국민께 참으로 송구스럽다. 지난 10년 동안 제 후임시장의 실수와 잘못으로 그때마다 따가운 시선이 제게 돌아와 참 마음의 부담이 크고 죄책감이 컸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오늘이 아마 그 결정타인 것 같다"며 "박 전 시장이 지난 10년 동안 이끈 시정이 어떤 잘못 있는지 소상히 밝히는 자리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바늘방석처럼 송구스럽게 벌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동행복권파워볼

오 전 시장은 "벌은 달게 받겠다. 그러나 책임도 지겠다"며 "더 큰 책임으로 서울시민과 국민께 보답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나은수 기자 eeeee03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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